교회 방송실

프로프리젠터 → OBS 자동 전환 운영기: 처음에 실패한 것들과 자동 실행

꿈꾸는 조피디 2026. 10. 21. 08:00

세 줄 요약

  • 슬라이드 라벨로 OBS 카메라를 바꾸는 스크립트는 '라벨이 바뀔 때'가 아니라 '새 슬라이드가 라이브될 때마다' 판단해야 합니다.
  • 두 번 실행 막기, 장면 이름이 아닌 라벨 무시하기가 실전에서 꼭 필요했습니다.
  • 윈도우 로그인 때 창 없이 자동 실행되게 해 두어야 매주 잊지 않습니다.

자동 카메라 전환, 실제로 굴려 보니

시리즈 1편에서 프로프리젠터 슬라이드 라벨로 OBS 카메라를 자동 전환하는 원리와 코드를 소개했습니다. 이 글은 그걸 실제로 굴리면서 부딪힌 일들입니다. 만들 때 실패한 것, 매주 쓰기 위해 바꾼 것, 그리고 해 보시기 전에 알아 두실 것을 적었습니다.

실제로 돌려 본 기록

시험할 때 남은 로그 일부입니다. 한 줄이 프로프리젠터에서 누른 슬라이드 하나입니다.

[17:22:35] 사진 슬라이드 -> '카메라 3' (돌아갈 장면 '카메라 1')
[17:22:40] 사진 구간 끝 -> '카메라 1'(으)로 복귀
[17:43:25] 라벨 '카메라 4' -> '카메라 4' (돌아갈 장면 '카메라 3')
[17:43:28] 라벨 '카메라 2' -> '카메라 2' (돌아갈 장면 '카메라 3')
[17:43:30] 라벨 '카메라 3' -> '카메라 3' (돌아갈 장면 '카메라 3')
[17:43:32] 라벨 '카메라 1' -> '카메라 1' (돌아갈 장면 '카메라 3')

첫 두 줄은 '사진' 라벨이 카메라 3을 가리키게 해 둔 시험입니다. 라벨 없는 슬라이드를 누르자 OBS가 알아서 카메라 1로 돌아갔습니다. 복귀 규칙이 제대로 도는 모습입니다.

처음에 실패한 것 세 가지

1. 라벨이 '바뀔 때'만 반응했다

첫 버전은 라이브 슬라이드가 '라벨 없음'에서 '라벨 있음'으로 바뀔 때만 전환했습니다. 시험용 프레젠테이션은 모든 슬라이드에 같은 라벨이 붙어 있었고, OBS도 마침 그 장면이었습니다. 그 상태에서 OBS를 손으로 바꾸고 다음 슬라이드를 눌렀더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. 스크립트 입장에서는 바뀐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.

그래서 '라벨이 바뀔 때마다'가 아니라 '새 슬라이드가 라이브될 때마다' 판단하도록 고쳤습니다. 1편의 코드가 슬라이드의 (프레젠테이션, 번호)를 기억해 두고 비교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.

2. 스크립트가 두 개 떠 있었다

어느 순간 같은 스크립트가 동시에 두 개 돌면서 서로 OBS를 건드렸습니다. 한쪽이 바꾸면 다른 쪽이 되돌리는 식이었습니다. 지금 제가 쓰는 버전은 시작할 때 이미 실행 중인지 확인하고, 그렇다면 조용히 끝납니다.

3. 원래 있던 라벨들

기존 슬라이드 중에는 Veil_03_4K처럼 장면 이름이 아닌 라벨이 이미 붙어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. 이런 라벨이 OBS를 건드리면 안 되니, OBS에 실제로 있는 장면 이름과 맞을 때만 움직이게 했습니다.

매주 쓰려면: 자동 실행

기억해서 켜야 하는 스크립트는 언젠가 안 켜집니다. 우리 PC에서는 윈도우에 로그인하면 창 없이 자동으로 뜹니다.

  1. Win + R에 shell:startup을 입력해 시작프로그램 폴더를 엽니다.
  2. 그 안에 바로가기를 만들고, 대상에 pythonw.exe "C:\경로\pp_obs_label_switcher.py"를 넣습니다. python이 아니라 pythonw라야 검은 창이 뜨지 않습니다.

로그인 직후에는 프로프리젠터와 OBS가 아직 안 켜져 있을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제 버전은 연결이 안 되면 몇 초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합니다. 창이 없으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도록 로그 파일도 남깁니다.

제 버전은 프로프리젠터 주소를 작은 설정 파일에서 읽어서,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컴퓨터에서 도는 프로프리젠터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. 두 번째 컴퓨터로는 아직 시험하지 않았습니다.

해 보시기 전에 알아 두실 것

  • OBS가 꺼져 있을 때 누른 슬라이드는 쌓아 두지 않습니다. 나중에 OBS를 켜도 반영되지 않습니다.
  • 결정권은 방송 담당에게 있습니다. 손으로 바꾼 장면은 항상 그대로 둡니다. 예배에서는 이게 맞는 기본값이라고 생각합니다. 자동화는 책상 앞 사람을 돕는 것이지, 그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니까요.
  • API에 비밀번호가 없습니다. 방송 PC는 손님용 와이파이와 분리하세요.

다음에는 설교 사진용 PiP(화면 속 화면) 장면을 붙여 보려고 합니다. '사진' 라벨 슬라이드가 나오면 카메라 화면 한쪽에 사진이 뜨는 식입니다. 제 버전에는 라벨을 다른 이름의 장면에 연결하는 기능이 이미 있어서, OBS 장면만 새로 만들면 됩니다.

프로프리젠터 → OBS 자동 전환 시리즈

  1. 원리와 설정, 코드
  2. 운영기: 처음에 실패한 것들과 매주 자동 실행하기 (지금 읽는 글)